자전거로 금강을 달리다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완연한 봄날씨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밤인데도 춥지 않고 꽃까지 피고 있네요 ~

이제 슬슬 야외 활동을 시작할만한 날씨가 되었는데요 

이번 주는 금강 자전거 라이딩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

작년에도 몇 번 갔었는데 이젠 아이도 많이 자전거도 제법 잘 타게 되어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구매한 후에 금강으로 향해 봅니다. ~

오늘 전체 적은 일정은 이렇습니다. 

1. 세종 소방서 

2. 햇무리교

3. 금남교방향 선착장

4. 금남교

5. 첫마을 약수터 

6. 세종보 

7. 래미안 아파트 놀이터 

보통 이코스로 아이와 함께 왕복하면 2시간 정도 코스이며, 체력이 좋은 가족이라면 

2시간 왕복에 불티교까지 찍으셔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장거리 기록은 상류 합강공원 하류 불티교입니다. ~

두 곳 모두 한 여름엔 수영복을 챙겨가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구매하고 자전거를 타고 5분정도 가니 소방서에 도착했습니다.  

멀리서 검은 연기가 보이더니 싸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가 출동하더군요 ~

금강 쪽인 것 같은데 연기가 심상치 않더라구요 

제발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랬답니다.

아이와 함께 소방차 출동 프로세스를 잘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것에 신기해 하네요 ^^

소방서에서 햇무리교 까지는 내리막길이라서 아이들고 함께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입니다. ~

힘도 덜 들고 급경사도 아니어서 적당한 속도로 주변 경치를 보면서 라이딩 하기 딱 좋은 코스 죠 ~

1차 코스 햇무리교 입니다. 

다리 위에 한강 처럼 카페?를 만들려는 것인지 ... 아직은 그냥 비어있네요 ~

2차 코스는 햇무리교-금남교 사이 선착장입니다. 

정박해 있는 배도 구경하고 ~ 잉어의 산란 장면도 구경하고 

간단하게 음료와 다과를 먹은 후 다시 출발~

아까... 그 불은 금남교 북단이었네요 ...

어디서 불이 붙었을까? 생각하다고 위를 보니 교각확장공사를 위해 교각위에서 납땜을 하는 불똥이 바람을 타고 아래로 내려와 불이 붙지 않았나 추정됩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불똥이 라이딩하는 사람에게 떨어지면 위험할 정도로 많이 튀더라구요 

공사 끝날때까지는 다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어느 무리가 그랬었죠 "어제 거기" ㅋㅋ

공사용 철교를 지나 첫마을 약수터로 향합니다. ~

저 철교 위에서 장어가 잘 나온다는 건 비밀~ 낚금인건 안비밀...

내리막 구간에서 탄력받아서 달리고 있는 아드님~

목련이 참 예쁘네요 ~

가까이서 찰칵~

첫마을 약수터는 정말 물맛이 좋죠~

가끔 정말 맛있는 약수물을 마시려는 생각에 차량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잠구고 하차하여 

차량이 구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년 가을 suv 한대가 금강변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건을 목격한 저로서는 차량으로 약수터에 올땐 더욱 조심하고 있답니다. ~

약수터 왼편으로는 짧은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올라가서 좌측으로 가면 래미안과 세종보로 연결되며

우측으로 가면 꿈의 교회 쪽으로 연결되어있네요 ~

자 다음 포인트로 고고

세종보입니다. ~

수력발전소도 함께 있고 ~

밤이 되면 쏘가리 잡으시는 현지 어르신들이 낚금에도 불구하고 꿰미를 들고 모여드는 성지이죠...

드디어 마지막 표인트네요 ~

첫마을 래미안 아파트 놀이터~

아이들 여기 오면 1시간은 기본입니다. ~

주말에 자전거 한 대만 있어도 즐거운 세종시 ~

멀리 갈 것 없이 오늘 자전거 여행 어떠실까요 ?